나 혼자 산다 지효 편을 보고
캠핑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어졌다! 🏕️
글램핑을 몇번 다녀와봤기 때문에
조금 더 다른 감성을 원해서 빈티지 카라반을 찾아보게 되었다.
춘천을 가본 경험이 있어 집 근처 서쪽 부근으로 알아보았지만,,
벌써 예약이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포천까지 영역을 넓혔다...
Instarglam 인스타글램
내가 좋아하는 정원 제곱 커플과 떠나는 두 번째 여행!! 이번에는 춘천 인스타글램으로 글램핑을 떠났다!! 열심히 운전해주신 정원이 행님 감사합니다. 🙇🏻♀️ 가는 길이 초록 초록하니 힐
6dew.tistory.com
그래서 가게 된 곳이
"캠프오후4시"
내부가 빈티지 감성이 가득하면서도
장신 커플에게도 편안하기 위해
에어스트림으로 예약을 했다!
입실이 16시부터라 남자친구는 반차를 썼고
쏘카도 부근에서 빌렸다.
오래간만에 코엑스도 구경하고
추억의 크라이치즈버거도 재방문했다.
(삼성역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가봤을 곳!!)
A 더블치즈세트 / B 치즈세트 + 치즈 감자 변경
이제는 양파도 생 양파 vs 구운 양파 옵션도 생겼던데
햄버거는 생 양파가 최고다!!
냄새 후폭풍만 빼면 ㅎㅎㅎㅎㅎ
이제 배를 채웠으니 떠나자!! 🚗🚙
가는 길에 이마트 포천점이 있어서
잔뜩 장을 봤다.
여기서 캠핑장까진 차로 20분 거리!
다 와갈 때쯤
좌회전을 잘해야 한다..
여길 들어간다고?? 싶은 그곳이 맞다.
길이 아닌 산속을 냅다 들어가는 느낌
(나는 잘못 꺾어서 멀리 돌아갔음...😂)
도착하면 입구에서 체크인을 한다.
주의사항 알려주시고 다시 차에 타서 들어가야 해서
좀 번거로움...
(그 뒤로도 계속 번거로울 예정)
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
캠핑장이 나온다!
우리가 하루 묵을 에어스트림!
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니까 16시 입실 시간을 딱 맞춰 가는 게 좋을 것 같다.
우리는 17시에 도착했더니 벌써 어둑어둑했다..
게다가 비 내린 뒤라 더 어두운..ㅜㅜ
캠핑장은 우천 시에도 정상 운영되며 우천으로 인한 취소는 불가하오니 예약 전 기상예보를
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 (예약연기 시 당월 중 연기 가능 그 이후는 취소처리
예약변경 후 취소 시 최초 예약날짜 기준환불 및 예약변경 1회 가능, 수수료발생
그런데 나무 땔감이 왜 밖에 나와있죠?
습기를 잔뜩 머금은 채로 ㅋ...
빠직했지만 일단 우리에게 시간이 없으니
얼른 짐 풀고 놀자!!
(빠직하는 순간이 여러 번일 줄 몰랐다..........)
내부는 오호... 이렇구나~ 정도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🚨커튼이 매우 얇으니 옷 갈아입을 때 주의🚨
바로 옆에 다른 캠핑카 있기도 하고
저녁이라 안 비치는 줄 알고
훌러덩 했는데.. 아침에 경악..
녹이 슨 건지 때인지 모르겠지만,
머리카락도 끼어있고...
침구류 중 니트로 된 거는 오래된 티가 제법 났다.
1박이니까 하루 참을 수 있는 정도
위생에 민감한 분에게는 비추다!
침대가 보기엔 좀 좁아 보였는데
184cm인 GJ 씨가 누울 수 있었다.
여유가 있진 않았음!
2차로 술 먹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는데
1차에 만취하고 자버려서 아쉬웠다...😂
화장실 옆에 재활용 및 쓰레기장이 있다.
☑️ 쓰레기봉투는 직접 가져와야 한다.
들어가면 남녀 화장실 & 샤워장이 나뉘어있다.
📝 화장지도 공용공간에 있는 대형 두루마리 화장지뿐이니
꼭 개인용을 챙겨가야 한다.
입구 쪽에 샤워실
안쪽에 화장실
개별 샤워장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.
하지만 누가 맘먹고 들어오려면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
샤워를 맘 편하게 하기는 힘들 것 같다.
☑️ 샴푸, 린스, 바디워시는 구비되어있다.
남자 화장실 옆에 개수대가 있다.
퐁퐁과 수세미가 있는데
매우 관리가 안되어 보였다...
📝 일회용 수세미 사서 가는 것 추천
나무 데크 쪽 불이 우리만 안 켜져 있어서불 켜기 위해 찾아보니 전선이 빗물에 젖어있었다... 코드 포함‼️저건 아니겠지,, 이렇게까지 관리 안 하진 않았겠지 하는 맘으로관리자에게 연락하니 전선이 하늘에 매달려 있어서 젖을 일이 없고!이미 본인이 코드를 꽂아두었다고 했는데!빗물에 축축하게 젖어서 바닥에 뒹구는 거 보고 매우 화가 났다.
😠🤬🤯
가져온 휴지로 꼼꼼하게 먼저 닦았지만
감전될까 봐 무서웠음...
사진 다 찍어서 보내니 그제야 사과하신다...
그래서 꼭! 리뷰를 쓰고 싶었음 ^^
위에 글 보면 알다시피
나무장작도 데크에 올려둬서 불 붙이는데 정말 힘들었다.
(모든 캠핑카마다 장작 다 올려뒀음..)
비가 오니 나무 장작은
따로 보관하다가 사용 직전에 줬으면 좋았을 텐데
이런 세심한 디테일이 없어서 아쉬웠지만,,?
재방문 의사가 없으니 참았다....
놀러 왔는데 더 이상 기분 상하고 싶지 않으니
서둘러 고기 파티를 시작했다.
한국인답게 김치와 마늘에 진심이라
참기름에 마늘과 김치를 따로 볶았다 ㅎㅎㅎ
고기에 진심인 남자
GJ님 덕분에 아주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.
🥰😘😍
귀여운 아깽이들이 냄새 맡고 왔는데
겁이 많은 쫄보였다🐱
흰 털에 오드아이라 너무 이뻤는데...
너네는 또 보고 싶구나😂
사람 없는 곳에서 사진도 찍었는데
여기는 딱 분위기만 즐기고 잠은 집 가서 자는 게 좋을 것 같다.
분위기만 맛집!
개별난방이 잘 되어 있던 덕분에
춥지 않게 잘 잤다.
숲 속에서 아침 찬 공기와 함께 뜨끈한 라면
라면은 야외에서 먹으면
맛이 배가 되는 것 같다 ㅎㅎㅎ
맑은 아침에 보는 캠핑장 풍경은
인스타 감성 충만했다.
(역시 분위기만 맛집)
퇴실 전에 사진도 많이 남기고
포천 아트밸리로 떠났다🚗🚙
매우 가파르니 모노레일 운영할 때 가는 것 추천...
우리는 등반했더니 너무 힘들었다...
그래도 가을 분위기 만끽해서
힐링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...
교통사고가 났다...😵😵💫
사고 주범인 상대차량 차주가 졸음운전해서
우리 차를 들이받았다...🤬🤯
국도 한가운데라 보험사도 늦게 오고..
2차 사고 날까 봐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했다...
여행의 끝이 병원 입원이라니...
자생 파워를 보여주겠다 :(
덕분에 당분간 운전도 못하겠다... 무서워서...
제발 졸음운전, 음주 운전하는 사람들 없길!!!!
병원 밑에 '커피 브라이언'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
그라인더도 여러 개고
추출 기계도 처음 보는 거라 커피맛이 매우 궁금했다.👀
☑️ 운영시간
화~토: 11:30~17:00 / 일, 월 휴무
운영시간이 짧고
점심시간에 커피 웨이팅만 1시간 30분을 했는데
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...💗💓
고소한 라떼파인데
카페라테도 정말 맛있었지만
'피콜로' (사이즈 작고 가장 진함)는
내 인생 최고의 커피라고 손꼽을 수 있었다...
지이이인 하고 꼬수운 그 잡채
얼음 양도 적어서 시간이 지나도 본연의 맛을 길게 느낄 수 있었다..😍
병원에서 유일한 낙...
사장님 추천으로 버터바도 먹어봤는데
진짜 대. 존. 맛...
통원치료도 영업날짜에 맞춰서 예약을 잡을 정도였다..ㅎㅎ
가게도 작고 사장님 혼자 일해서
점심시간에 웨이팅이 매우 길지만,,
맛으로 모든 게 용서된다...
글을 쓰는 이 시점은 통원치료도 끝났지만,
피콜로 먹으러 조만간 또 일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ㅎㅎㅎㅎ
교통사고 덕분에? 찾게 된 인생커피..😂😂😂
#내돈내산
⚜️사진 불법 도용 절대 금지⚜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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